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천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으며 크리스티 커(미국)가 5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소연은 이날 안정적인 샷감을 자랑하며 93%의 페어웨이 안착률, 89%의 그린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퍼트 수가 30개까지 치솟아 고전했음에도 보기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시즌 4승째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로
이지영(28·볼빅),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제인 박(27)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최나연(26·SK텔레콤) 등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2언더파 69타, 공동 19위를 기록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5·미래에셋)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9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