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7)이 마침내 오른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1군에 합류합니다.
선동열 KIA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에 앞서 "윤석민을 내일 1군에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 감독은 3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이어지는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2군에서 더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몸에 이상이 전혀 없다는 보고를 받아 1군 등록을 마음먹었다"며 "오늘도 롱토스를 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윤석민은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정규리그 개막전 로스터에서 빠져 계속 2군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선 감독은 팀의 '공격 첨병'인 김주찬(32)의 복
왼 손목뼈가 부러져 핀을 박은 김주찬은 지난달 21일 일본 요코하마로 넘어가 재활에 몰두했습니다.
선 감독은 "김주찬이 재활을 마치고 내일 들어오면 20∼25일 정도에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에이스를 되찾을 KIA가 지금의 상승세를 더 가파르게 끌어올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