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드디어 내일(2일) 개막하는데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 연습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강한 자신감으로 출격 채비를 마쳤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장소인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 야구대표팀.
연습경기 부진을 잊고 활기차게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특히 컨디션 회복이 더뎠던 타자들이 장타를 펑펑 터뜨리면서 본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야구대표팀 투수
- "본 경기와 연습경기는 의미의 차이가 크니까 걱정하지 않고요. 그동안 운동 잘 해왔고 몸 잘 만들었으니까 좋은 결과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첫 상대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네덜란드.
승리와 타격감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서기로 했습니다.
이어 최약체 호주와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정점으로 끌어올린 뒤 1라운드 최대 라이벌 대만과 일전을 벌인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야구 해설위원
- "첫 경기부터 긴장을 바짝 하고 집중을 해서 잘 풀어간다면 더 강한 팀을 만나더라도 자신감이나 편안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첫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대만 타이중)
- "카운트다운은 끝났습니다. 다시 한국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대만 타이중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