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이 오늘(24일) 새벽 독일 프로축구 데뷔골을 넣으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기분 좋은 골을 넣은 지동원은 'MB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습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대는 승점 1점차로 피 말리는 강등 경쟁을 벌이는 16위 호펜하임.
지동원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매섭게 두드렸습니다.
기다리던 첫 골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팀 동료 오스트르졸렉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나선 6경기 만에 넣은 데뷔 골입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아우크스부르크
- "팀이 현재 처해있는 상황에서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끔 잘해보고 싶어요."
아우크스부르크의 두 번째 골은 구자철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34분 절묘한 침투 패스로 묄더스의 결승골을 도왔습니다.
지동원의 골로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둔 아우크스부르크는 1부 잔류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 "이 곳 독일은 그에게 있어 기회의 땅입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