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가 동부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6연패로 6강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대의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패스.
폭죽처럼 터지는 3점슛.
현란한 개인기에 의한 득점과 추가 득점까지.
오리온스의 득점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반면 동부의 공격은 번번이 가로채기 당했고, 제한시간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며 완패했습니다.
▶ 인터뷰 : 추일스 / 오리온스 감독
- "수비가 집중되면 선수들이 외곽으로 빠지면서 찬스를 공유하는데, 인사이드 아웃사이드에서 좋은 슛 성공률이 나오면서…."
오리온스는 홈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동부는 9위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은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공동 7위로 올라섰고, 인삼공사는 KT에 승리했습니다.
여자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 희망의 끈을 이어갔습니다.
선두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7시즌 연속 우승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국민은행은 경기에 앞서 태업을 한 외국인 선수 카이저를 방출하는 강수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신한은행의 높이와 빠르기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