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철녀, 세계신기록'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월드 스포츠 스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인데요.
미소가 매력적인 그녀를 정규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총성 소리와 함께 힘찬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최근 주종목 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빙속 여제'의 위용을 과시한 이상화.
월드컵 8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까지 세우며 MBN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스케이트를 신고 좋은 기록이 나온다는 것 자체에서 강한 자부심을 느끼는 거 같아요."
화려함을 뒤로하고, 빙상장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늘도 연습 또 연습뿐입니다.
백 분의 1초를 다투는 기록경기의 특성상 훈련만이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는 생각입니다.
"내년에 있을 동계올림픽에서 잘하고 싶은데 이대로 기량을 많이 쌓아서 그때는 여유 있는 경기를 하고 싶어요."
강한 담력과 긴장감을 즐기는 성격도 그녀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원동력입니다.
강인함 속에서도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으며, 또래와 수다 떠는 것을 즐긴다는 이상화. 소치 올림픽 선전을 다짐합니다.
"올림픽이 1년 남았네요. 그때까지 열심히 할테니 저 많이 응원해 주시고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