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특별한 올림픽. 추운 겨울을 녹일 전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스페셜 올림픽이 내일(29일)부터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꼭 잡은 두 손.
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한 지적 장애인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특별한 올림픽.
세계 백여 개국의 3천 100여 명이 함께하는 지구촌 지적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내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됩니다.
8일간의 열전의 문을 열 개막식 콘셉트는 '드림 코러스'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 아름다운 화음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
- "대회의 성공만이 아니라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변화가 이뤄져야만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알파인스키와 쇼트트랙 등 7개 종목, 59개 세부종목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선보입니다.
스페셜 올림픽 기간에는 일반인과 지적 장애인이 함께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됩니다.
지적 장애인 발레리나와 국내 최정상급 발레리나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뮤지컬 갈라 콘서트, 전시회 등이 열립니다.
장애의 벽을 넘어 희망과 소통의 장이 될 스페셜 올림픽은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