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상을 메시에게 뺏긴 분풀이였을까요.
호날두가 박주영의 셀타비고를 상대로 골 폭풍을 퍼부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 초반.
셀타 비고 선수들이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뽑아냅니다.
20분 뒤에는 환상적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며, 추가 골을 성공시킵니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에는 각이 없는 측면에서 쏜 슛이 시원하게 그물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가벼운 세리머니를 보여줬던 호날두는 해트트릭과 함께 포효하며 메시에게 발롱도르를 뺏긴 울분을 토해냅니다.
2분 뒤에는 절묘한 2대1 패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이 터트린 골 전부를 책임집니다.
4대 0 완승. 셀타비고를 대파한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국왕 컵 8강에 올랐습니다.
셀타비고는 박주영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는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