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섭니다.
정 총재의 측근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총재가 출마를 위해 오는 7일 연맹 긴급이사회에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며 "김정남 부총재가 총재 대행으로 연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재는 오늘(4일) 열린 '한국프로축구 리그 명칭·엠블럼 발표' 행사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축구협회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재는 임기가 1년 남았지만,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권유로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재와 함께 축구협회장 선거 2강으로 꼽히는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도 8일이나 9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는 28일 열리는 축구협회장 선거는 시도협회장 16명과 협회 산하연맹 회장 8명 등 24명의 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됩니다.
현재 연맹 회장 대부분은 정 총재를, 시도협회장 상당수는 허 회장을 지지합니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허 회장을 지
한편, 이번 선거에 나설 뜻을 밝힌 사람은 정 총재와 허 회장 외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 김석한 전 중등연맹 회장까지 모두 5명입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