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피겨 대회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김연아가 무려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섭니다.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뒤 소치 금메달을 향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기가 끝나는 순간 관중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지난달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피겨 선수권에서 20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모습을 선보인 김연아.
무려 7년 만에 서는 국내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치 올림픽 행보를 이어갑니다.
무대는 내일(4일)부터 열리는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겸 전국남녀종합선수권 대회.
지난 시즌을 건너뛴 김연아는 이번 국내선수권대회에서 먼저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어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4위 안에 들어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시즌 최고 점수로 부활을 알린 만큼 올림픽 출전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 첫선을 보인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1,2위에 오른 김해진과 박소연 등 유망주들도 총출동해 김연아와 함께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