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 시대에서의 체육계는 어떻게 변할까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당선인이 가져올 체육계의 변화를 이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당선인은 운동 마니아입니다.
2007년 지지자들에게 밝힌 90문 90답에서는 자신 있는 스포츠로 테니스와 탁구를 꼽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한국'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향을 받아 체육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다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자
- "체육인 여러분이 더욱 신명나고 행복할 수 있어야 국민도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육인들을 위해서 국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후보자 시절에는 '국민이 건강하고 체육인이 힘이 나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체육 10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가 주목했던 엘리트 체육에 생활체육과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핵심 공약으로 걸었던 만큼 스포츠계에 불 여풍도 관심입니다.
여성 최초로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한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당선인과 힘을 모아 체육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육에 관심이 많은 여성 대통령 시대.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또 다른 도약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