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가 다가오면 축구팬을 찾아오는 특별한 산타들이 있는데요.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한 자선 축구 경기가 올겨울에도 축구팬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리스마의 대명사 홍명보 감독이 모 방송국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춤을 춥니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골을 넣고는 왕자가 사라진 배를 쓰다듬으며 팬들을 웃깁니다.
선배들의 팬 서비스가 약하다는 듯 후배들은 더욱 과감한 이벤트를 선보입니다.
관중석으로 뛰어들어 소녀 팬들을 직접 안아주고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나오는 '노홍철 춤'을 흉내 냅니다.
김창수는 깜찍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려고 오재석에게 특훈까지 받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경기가 런던올림픽 대표 선수로 구성된 '희망팀'과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진 '사랑팀'의 맞대결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
- "매년 우리 팬들을 위해서 좋은 볼거리 제공, 축구를 통해서 사회환원할 수 있다면 저희도 계속 노력해야겠죠."
본 경기 뒤에 열린 이벤트 경기는 런던올림픽 코치진과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졌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이번 자선경기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데 쓰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