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 선수가 귀국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 출신 첫 메이저리거가 돼서 금의환향했는데요.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간 피 말리는 협상 끝에 LA 다저스와 계약에 성공한 류현진이 활짝 웃는 얼굴로 입국장을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투수
-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는데 잘 해결돼 돌아와서 기쁘고,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몸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마감 20초를 남기고 6년간 3,600만 달러(약 390억 원)의 대박을 터뜨린 류현진은 계약 조건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5분 정도 남기고 마이너 계약이 포함된 거 보고 화가 나서 안 간다고 했는데 1분 전에 그 옵션을 빼서 극적으로 잘 된 것 같습니다."
다저스 입단식에서 '박찬호의 124승 기록을 깨겠다'고 선언했던 류현진은 첫해부터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시내티로 팀을 옮긴 추신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설레기도 하고 신수 형과 처음 맞대결이고
류현진은 한 달간 한국에서 몸만들기에 주력한 뒤 다음 달 미국으로 건너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합니다.
다음 주에는 국내 팬들을 위해 한 번 더 입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