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연아가 한국 피겨의 올림픽 출전권을 늘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역시 한국 피겨의 대들보답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는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내년 세계선수권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입니다.
김연아가 24위 안에 들면 우리나라는 올림픽 티켓 1장, 10위 안에 들면 2장, 준우승 이상 차지하면 3장을 확보합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밴쿠버올림픽 때 곽민정 선수랑 후배랑 출전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잘해서 꼭 2장 이상 따서 후배선수와 함께 올림픽을 경험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해서 온 힘을 다해서…."
후배들을 위해 뛰겠다고 밝힌 김연아는 20개월 만의 복귀전을 냉정하게 되돌아봤습니다.
"점프 같은 경우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점수표를 봤을 때 스핀 레벨이…처음 시도하는 스핀도 있었는데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았고."
보완과제로 스핀 구성과 완성도를 언급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국내 피겨팬과 만납니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전국남녀종합 피겨선수권에 나섭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