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야구에 또 다른 역사가 이뤄졌습니다.
류현진이 390억 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당당히 입성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은 협상 마지막 날인 오늘 오전 7시 다저스와 극적으로 입단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박찬호 선배가 다저스에서 뛰었었고 굉장히 큰 역사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또 한국 교민들도 많아서 기분이…."
계약 기간 6년에 총 3천600만 달러.
포스팅 금액에 이어 연봉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였습니다.
투구 이닝에 따른 100만 달러 옵션도 포함돼 류현진은 732억 원이 넘는 몸값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셈입니다.
2006년 2천만 원에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의 몸값은 7년 만에 3,600배가 됐습니다.
높은 연봉을 통해 류현진이 원했던 선발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다저스는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잭 그레인키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베켓 등 막강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발 경쟁이 치열
시즌 전에 항상 두 자리 승수를 얘기하는데, 미국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은 이르면 내일 다저스와 입단식을 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