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자 프로배구 러시앤캐시가 10승 만큼 짜릿한 1승을 올렸습니다.
선수들이 야간 훈련까지 자청해서 빚어낸 시즌 첫 승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승리가 확정된 순간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마치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애타게 기다렸던 시즌 첫 승의 감격을 온몸으로 맛봅니다.
올 시즌 9경기 만에 거둔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첫 승입니다.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고 남자 프로배구를 호령했던 김호철 감독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승리입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러시앤캐시 감독
- "승리는 많이 해봤는데 이번 1승이라는 건 굉장히 저로서는 갑갑한 면도 있지만, 저를 숙성시킬 수 있는 그런 과정에서 참 좋은 경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승리의 원동력은 90.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다미·김정환의 좌우 쌍포였습니다.
김정환은 경기를 앞두고 많이 아팠지만, 투혼으로 이겨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러시앤캐시 라이트
- "저희 선수
러시앤캐시는 켑코를 최하위로 떨어뜨리며 탈꼴찌에도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러시앤캐시는 짜릿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기억하며 오는 12일 '강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