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마무리됐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조별리그에서 나온 골의 향연, 국영호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한 메시는 이에 앞서 신기의 골 행진을 벌였습니다.
상대를 허수아비로 만드는 건 일도 아니었고, '장신 숲'에서 헤딩골까지 넣었습니다.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종합 골 선물 세트'를 선사했습니다.
호날두는 상대를 주눅이 들게 하는 강력한 슛과 상대의 넋을 놓게 하는 다양한 슛을 선보였습니다.
공격수 벤제마는 아름다운 가위차기 슛으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고, 페페는 골망이 찢어질 듯한 강한 헤딩골을 터트렸습니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골들이 가슴을 뻥 뚫리게 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멕세스는 기가 막힌 오버헤드킥으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첼시의 오스카는 40m 장거리슛을 넣고는 동료와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맨유의 캐릭은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영리하게 골을 넣었고,
몽펠리에의 벨핸다는 볼을 살짝 찍어 차는 파넨카킥으로 골키퍼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두를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내년 2월 16강을 시작으로 또 한 번 광란에 빠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