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의 초대 챔피언이 상무와 전자랜드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아마추어 상무의 돌풍이 이어질지, 전자랜드가 프로의 자존심을 지킬지 오늘(6일) 밤 우승의 향방이 가려집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상무의 '군인정신'은 꺾일 줄 몰랐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동부를 맞아서도 윤호영이 든든히 골밑을 지키고 강병현과 허일영의 외곽슛이 터져 3쿼터까지 10점을 앞섰습니다.
동부가 4쿼터 베테랑 박지현과 김주성을 앞세워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상무는 강병현의 3점슛과 기승호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아마 무대를 평정했던 빠른 속공과 벌떼 리바운드로 프로팀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규시즌 돌풍의 팀 전자랜드는 프로의 근성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주포 문태종을 비롯해 주전 전원이 나선 총력전으로 삼성을 압도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40점을 퍼부은 이한권이 결승전에서도 해결사로 나섭니다.
▶ 인터뷰 : 이한권 / 전자랜드 포워드
- "상무가 조직력이 좋고 빠른 속공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보고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해서 준비하겠습니다."
혈기왕성한 상무는 평균 연
전자랜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의 노련미를 믿습니다.
아마추어팀 상무가 100연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오를지, 전자랜드가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키고 창단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할지 마지막 승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