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출전하는 FA컵의 묘미는 바로 이변이 많이 일어난다는 점인데요.
농구 FA컵에서 9위 동부가 1위 모비스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위 모비스와 정규리그 7연패 중인 동부.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동부는 이광재의 3점슛과 이승준의 골밑 활약으로 모비스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로 모비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4쿼터 초반에는 잇따라 동부의 공격을 막아낸 뒤 김주성의 골밑 슛과 이광재의 외곽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꼴찌의 반란.
정규리그 4승 14패, 9위인 동부가 13승 4패로 1위인 모비스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승준이 19점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원주 동부
- "김주성이 같이 뛰니까 수비가 더 강해졌습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전부 도움이 됩니다."
형 이승준의 활약에 동생도 힘을 냈습니다.
이동준은 KCC와의 경기에서 18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