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3년 만에 부활한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드림팀'의 뒷심이 빛났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선수들은 2라운드 초반 6경기 중 4경기를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6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미국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필승조의 선전이 압권이었습니다.
올해 미국 LPGA 상금왕인 박인비를 시작으로, 신인왕 유소연, 그리고 메이저 챔피언들인 최나연과 신지애가 마지막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라운드 5승1패로 승점 10점을 따낸 우리나라는 최종 성적 10승3무5패로 일본을 승점 10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애 / 미래에셋
-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와주셨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좋은 샷과 함께 우승하게 되서 너무 기뻐요."
▶ 인터뷰 : 양수진 / 넵스
- "제가 막내였어요. 선배님들과 플레이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즐거웠던 일도 많았던 것 같아요."
한일 여자골프 스타들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신지애는 경기 도중 즉석 팬 서비스로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고,
일본의 나리타는 18번홀 이글로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한국 여자프로골프는 역대 일본전에서 6승2무3패로 우위를 보이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