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활한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첫 날 단체전에서, 드림팀을 구성한 우리 여자 선수들이 일본을 가볍게 꺾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미국 LPGA 신인왕 유소연의 호쾌한 티샷.
그 공을 이어받은 LPGA 상금왕 박인비의 세컨드샷.
그리고 다시 유소연의 장거리 퍼팅.
두 명이 같은 편이 돼 서로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 방식에서 우리 선수들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일본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 최나연과 올해 국내 투어 3승을 올린 김자영 역시 찰떡호흡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나연 / SK텔레콤
- "(김)자영이랑 팀워크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제가 실수했을 때 자영이가 잘 막아줬던 것 같고요."
▶ 인터뷰 : 김자영 / 넵스
- "언니가 계산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줘서 제가 오늘 편안하게 세컨드샷을 공략할 수 있었고…."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인 신지애도 양희영과 짝을 이룬 포볼 방식의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스타 선수들을 보기 위해 구름같은 갤러리가 몰린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1라운드 6경기에서 5승을 거둬 승점 10점으로 정상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한일여자 정상급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는 1대 1 방식의 싱글 매치로 최종 우승을 가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