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나왔는데요.
한국 축구가 2012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상 주요 5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시상식이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축구의 저력이 제대로 발휘된 2012년의 결실은 풍성했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홍명보호는 아시아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 대표팀상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감독 /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처음부터 저희는 팀으로 시작되는 걸 원했었고 또 이렇게 마지막까지 저희가 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아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감독상은 울산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K리그 최고령 사령탑 김호곤 감독이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호곤 / 울산 현대 감독
-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우리 선수들 정말 다시 한번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요."
울산 공격수 이근호는 우리 선수로 1991년 김주성 이후 21년 만에 올해의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김 감독과 이근호는 울산이 올해의 클럽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였습니다.
김경민 심판은 여자 부심상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쿠알라룸푸르)
- "한국 축구는 2009년에 이어 또 한 번 아시아축구연맹 시상식 주요 5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아시아 축구의 중심은 역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