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입단을 눈앞에 둔 류현진이 연봉 협상에 앞서 미국 무대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강한 자신감으로 구단과 메이저리그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류현진은 당당했습니다.
280억원이라는 거액에 부름을 받은 만큼 연봉 협상을 앞두고도 직설법으로 정면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당연히 선수라면 연봉을 많이 받고 뛰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다저스가) 상당히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 만큼의 가치를 인정해 줄거라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도 자신했습니다.
"구질이나 다른 변화를 줄 생각은 전혀 없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구질대로. 대전구장에서 던질 때처럼 던지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초반 목표는 두자릿수 승리는 무조건 하겠습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류현진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연봉 협상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공 스피드와 제구력이 모두 좋고 뛰어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강한 첫인상을 남기며 성공을 예감케 했습니다.
MBN 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