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연패탈출에 성공하면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여자농구에서는 돌풍의 팀 우리은행이 6연승 행진을 달렸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SK는 1쿼터부터 3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박상오와 주희정, 김민수가 2개씩 성공했습니다.
SK는 3점슛을 앞세워 3쿼터 한때 점수 차를 15점까지 벌렸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4쿼터 들어 2점차까지 쫓겼습니다.
위기의 순간 SK에는 김선형이 있었습니다.
김선형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9점을 몰아넣으며 SK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결국, SK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10개 구단 중에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KBL에서 지금까지 정규리그 첫 10승을 달성한 팀은 모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문경은 / SK 감독
- "연패를 끊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김선형 선수가 손가락 부상을 입고 부진에 빠졌는데 승리도 안겨주고 본인도 컨디션을 회복한 것 같아 기쁩니다."
창원에서는 LG가 KT를 71-66으로 물리쳤습니다.
LG는 공동 6위로 올라섰고, KT는 8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우리은행이 하나외환을 꺾고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복귀했습니다.
MBN 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