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두 빠진 축구대표팀이 오늘 저녁 호주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한 국내파 선수들로서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 직후 치른 잠비아전 소집명단 18명은 전원 국내파였습니다.
18명 중 9월 우즈베키스탄전 때도 태극마크를 단 국내파는 9명이었습니다.
그나마 이근호와 김신욱 등 국내파 붙박이 대표선수를 제외하고 실제로 최강희 감독에게 재신임을 받은 국내파는 4명뿐이었습니다.
호주 평가전을 준비하는 대표선수 18명의 운명도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강희 감독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그동안 대표팀에 소집돼서 많이 못 나갔던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통해서 본인들의 능력이나 경쟁력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최강희 감독은 김영권과 김기희 등 젊은 중앙 수비수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두루 소화하는 황진성과 이승기의 기량도 살핍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오늘 열리는 호주전에서 최강희 감독이 점검대상으로 삼은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최종예선 남은 4경기의 전술이 결정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