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이 창단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K리그는 4년 연속 대회 결승 진출팀을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정 1차전 3대 1대승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0대 2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울산.
벼랑 끝에 몰린 분요드코르의 거센 공세에 골키퍼 김영광의 연이은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후반 대반격에 나선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과 이근호가 나란히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신욱은 후반 8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골망을 흔들었고,
이근호는 20여분 뒤, 다급해진 분요드코르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2대 0으로 이긴 울산은 4강전 2연승으로 창단 첫 대회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무패로 결승에 진출하는 막강전력을 과시한 울산.
포항과 성남, 전북에 이어 K리그 팀으로 4년 연속 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이뤘습니다.
울산은 다음 주 토요일 안방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