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남자팀 감독들이 모였습니다.
시즌 전망을 묻는 말에 그동안 준우승도 없었던 지난 시즌 꼴찌 LIG를 주목하라고 답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LIG가 이번에 우승후보가 되지 않을까."
"요새 제일 소문 났습니다. LIG가 우승한다고."
"1등 LIG입니다."
대다수 감독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은 팀은 지난 시즌 꼴찌 LIG입니다.
'제2의 가빈'으로 불리는 외국인 선수 까메호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키운 것으로 본 겁니다.
▶ 인터뷰 : 까메호 / LIG 레프트
- "가빈과 날 비교하는 얘기는 신경 안 씁니다. 한국 팬들한테 좋은 쇼를 보여줄 자신이 있습니다."
다섯 시즌 연속으로 남자 배구를 호령한 삼성화재는 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치용 감독은 가빈의 이적으로 삼성화재의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에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5년 전부터 4등 후보였습니다. 그런데 우승 계속하고 있죠. 그걸로 답 드리겠습니다."
켑코 신춘삼 감독은 긴장감이 흐르는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부
▶ 인터뷰 : 신춘삼 / 켑코 감독
-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회사에다가 '꼴찌 할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되면 당신 내년까지 있을지 모르니까 열심히 하라고 해서 목표 1등으로 하고…."
2012~2013 프로배구는 다음 달 3일 개막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