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가 요즘 큰 관심사인데요.
유일한 현역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선수가 성공을 보장하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예리한 체인지업.
대범한 성격에 강인한 정신력까지 갖춘 류현진이기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에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메이저리그 8년차 타자 추신수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의 배짱이라면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클리블랜드 외야수
- "WBC와 아시안게임에서 류현진 선수와 한팀이 돼서 경기를 하면서 직접 상대해 보지 않았지만 제가 외야에서 봤을 때도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넘쳤어요. 류현진 선수 같은 경우는. 맞아도 표정 하나 변함이 없고."
많은 투수들이 더 빠른 공과 좋은 변화구를 갖고도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해 실패하는 데 반해 류현진은 배짱과 자신감을 다 갖췄다는 겁니다.
프로와 국제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쌓은 원숙미도 귀한 밑천입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클리블랜드 외야수
- "왼쪽 투수가 드물게 빠른 공을 던지는데 완급조절도 뛰어나고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국 투수 중에는 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해외 진출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내놓고 싶어하지 않는 한화 구단의 속내와 관계없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첫 메이저리거 탄생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