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했습니다.
국내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선 김민휘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타를 뒤진 채 시작한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펄펄 날았습니다.
2번과 3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최나연을 압박했고, 10번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상승세를 탄 박인비는 13번, 14번 홀에서 버디쇼를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두 타차 선두를 잘 지킨 박인비는 에비앙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의 설움을 털어내며 LPGA 상금랭킹 1위 자리도 굳건히 했습니다.
최나연이 2위에 오른 가운데, 유소연이 마지막날 5타를 줄이며 단독 5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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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선 김민휘가 프로대회 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까다로운 그린 탓에 선수들은 버디와 보기를 오가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연장전에서 갈렸습니다.
PGA투어의 케빈 나가 보기를 범한 반면 김민휘는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휘 / 신한금융그룹
- "이번 대회 들어서 티샷하고 쇼트게임에서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디펜딩 챔피언 폴케이시는 위창수, 황인춘과 함께 두 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