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체전이 어제 대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싸이 공연으로 더 뜨거웠던 개막식, 오늘부터는 런던올림픽 영웅들이 감동 재현에 나섭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체전 개막식은 스타들의 공연으로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뒤이어 '월드스타' 싸이가 체전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오늘부터는 런던올림픽에서 감동을 안긴 스포츠 스타들이 각 시·도를 대표해 나서 흥미를 배가할 예정입니다.
올림픽 사격 2관왕인 진종오가 스타트를 끊고, 연인 사이인 양궁의 오진혁과 기보배는 경쟁을 펼칩니다.
오진혁은 제주, 기보배는 광주 대표로 각각 고장의 명예를 놓고 활시위를 당깁니다.
내일은 손연재를 비롯해 사격의 김장미와 펜싱의 남현희 등이 출전합니다.
이 밖에도 일요일에는 체조의 양학선이 그 다음 날부터는 태권도의 황경선과 역도의 장미란, 유도의 김재범 등이 차례로 출전합니다.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장미란은 10년 연속 3관왕에 도전해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하지만, 박태환은 논산훈련소에 입소로, 김현우는 손가락 수술로 아쉽게 출전하지 않습니다.
스포츠 스타들이 런던의 감동을 대구에서도 재현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