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은 26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유럽 축구를 호령한 명장인데요.
우리나라 대학농구에 퍼거슨 감독과 견줄만한 지도자가 있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하게 나가라니까'
2011년 40연승으로 대학리그 우승, 2012년 대학리그 2연패 달성. 아마 최강 경희대 농구팀의 현주소입니다.
김종규와 김민구, 두경민의 활약에 사령탑 최부영 감독의 리더십이 더해지며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만년 중위권이던 경희대는 최부영 감독의 지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 인터뷰 : 최부영 / 경희대 감독
- "팀이 약할수록 조직력이 강해야 하고, 농구 팬들이 원하는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한 농구를 해야 합니다."
연대와 고대 등 전통의 강호들도 '자주색 군단'의 아성을 허물기는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최부영 감독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작년에 5관왕을 했는데도 진짜 5관왕을 했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2연패를 했지만, 이것만으론 안된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45년 농구 외길 인생을 걸으며 아마추어 수호신을 자청하고 있는 최부영 감독, 한국 농구계에 따끔한 충고의 말을 전합니다.
프로가 출범하고 나서 과연 스타는 얼마나 나오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얼마나 됐느냐, 우리 농구인들이 정신 차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