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구수한 입담은 물론 당찬 출사표까지 빠지지 않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모인 선수들은 톡톡 튀는 말로 농구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인터뷰 : 전태풍 / 오리온스 가드
- "두 번째 질문 뭐예요? 까먹었어요. 전주에서 경기하면 관중 때문에 아쉬울 거예요. 그래도 허재 감독님 얼굴 보면 그냥 열심히 뛰어야 해요."
▶ 인터뷰 : 김주성 / 동부 포워드
- "다행인 것은 (이승준 선수가) 제 앞에서 덩크를 안 할 테니 다행입니다. 상대팀 골대에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현호 / 전자랜드 포워드
- "올 시즌 목표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구단주님의 마음을 돌리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구단에서 비싼 가격에 저희를 인수해서 선수들이 부를 누리면서 운동하는 겁니다."
선수 보강을 통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팀들의 감독은 저마다 당찬 우승 일성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문태영, 김시래가 합류해서 손발을 맞춰보니깐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히 우승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시즌을 치르면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팀 특유의 조직력을 살려서 시즌 중반 이후에 승부를 걸 생각입니다."
선수들은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부정방지 교육까지 받으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13일 인삼공사와 동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 19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MBN뉴스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