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서재응이 신기록을 던졌습니다.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완봉승을 올리며 프로야구 선발투수 무실점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공 7개로 1회를 끝냈습니다.
4회 2사 후 손아섭에게 처음으로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홍성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8회 잠시 흔들렸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극복했습니다.
서재응은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KIA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발투수 44이닝 연속 무실점.
서재응은 KIA 선동열 감독이 갖고 있던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25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 인터뷰 : 서재응 / KIA 투수
- "'이 기록 한번 깨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고, 3회 넘어가서부터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기록(37이닝 무실점)이 깨졌으니까 좀 더 편하게 던졌던 게 오늘 완봉까지 간 것 같습니다."
삼성은 타점 6개를 올린 진갑용을 앞세워 넥센을 9대 5로 물리쳤습니다.
삼성은 오늘 오후 5시 잠실에서 열리는 LG전에서 승리하거나 2위 SK가 한화에 지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두산은 LG를 6대 5로 꺾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