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 지난 두 시즌 동안 빛나는 초반 활약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뭔가 다르다고 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함부르크의 손흥민이 팀 동료 판 더 바르트의 패스가 프랑크푸르트 수비수에게 맞고 자신에게 오자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합니다.
손흥민의 골에 깊은 인상을 받은 판 더 바르트.
도르트문트전에서 측면을 돌파하고는 망설임 없이 상대 문전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연결합니다.
판 더 바르트는 독일 'DPA' 통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좋은 축구를 하는 방법을 안다"고 극찬했습니다.
함부르크의 간판공격수 페트리치와 게레로의 이적도 손흥민의 시대를 여는 촉매제입니다.
손흥민은 두 선수가 나가자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와 DFB포칼 1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떠올랐습니다.
꾸준한 출전으로 물이 오른 경기력은 도르트문트전 두 번째 골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시즌 초반 화려하게 피어났다가 이내 시들었던 예전의 손흥민이 아닙니다.
이유 있는 이번 시즌 초반 활약. 시즌 마지막까지 이 느낌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