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생각나는 팀이 바로 SK 와이번스죠.
롯데를 꺾고 2위로 올라서며 가을 잔치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똑같은 찬스에서 롯데는 실패했고 SK는 성공했습니다.
6회 롯데는 1사 만루에서 내야 뜬공과 투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SK는 7회 곧바로 박재상의 안타와 최윤석의 볼넷, 임훈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습니다.
정근우의 땅볼을 1루수 박종윤이 놓치자 주자 2명이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9회에는 최정의 3점 홈런으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윤희상은 리그 3번째로 전 구단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윤희상 / SK 투수
- "시즌 초에 상대 타자를 분석할 기회가 없었는데 후반에는 상대 타자의 성향을 보고 들어오는 게 효과를 봤습니다."
9월에만 7승 1무 4패로 강해진 SK는 25일 만에 2위로 올라서며 포스트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감독을 잃은 넥센은 2연승으로 힘을 냈습니다.
1회 20-20클럽의 강정호가 선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홈런 1위 박병호는 시즌 29호 3점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은 나이트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꼴찌 한화는 1위 삼성의 발목을 또 잡았습니다.
「최근 4경기 3승 1패로, 5대6으로 뒤진 6회 고동진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역전한 뒤 김태균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두산은 11안타를 몰아쳐 KIA에 완승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