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인 런던 패럴림픽이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겨주며 폐막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9개로 종합 12위에 올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스티브 달드리 감독이 연출해 웅장하게 열린 폐막식.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흥겨운 음악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열흘 넘게 런던 하늘을 밝힌 성화도 꺼졌습니다.
중국이 금메달 95개로 2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리 선수단은 당초 목표보다 한 계단 위인 12위에 올랐습니다.
금·은·동 모두 9개씩 기록하며 불가능은 없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격의 박세균은 2관왕에 오르는 쾌거로 '제2의 진종오'로 불렸습니다.
수영에서는 24년 만에 금빛 물살을 갈라, 임우근은 남자 평영 100m, 민병언은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선수끼리 붙은 결승에서는 최예진이 정호원을 꺾고 보치아 사상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인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레이스는 4년 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어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