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프로축구 상위리그에 오른 경남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FA컵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경남은 다음 달 20일이나 21일에 포항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FA컵 4강전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에 밀릴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남은 전반 3분 만에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김인한이 정다훤의 패스를 받고는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울산 골문을 열었습니다.
경남은 후반 36분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울산 골키퍼 김영광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까이끼가 골을 빚었습니다.
경남은 김영광이 퇴장하고 나서 한 골 더 넣었습니다.
후반 40분 까이끼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쐐기골을 터트렸습니다.
포항은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분 황진성의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18분 제주 자일의 동점골이 터지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
후반 33분 제
행운의 승리로 결승에 오른 포항은 통산 세 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포항과 경남은 2008년 FA컵 결승에서 맞붙은 적이 있고 당시 포항이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