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한국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대회에 초청됐습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을 위해 새 프로그램 준비에도 들어갑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에서 톱5에 들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난 손연재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휴식과 재활로 올림픽 피로와 부상을 거의 떨쳐냈고, 태릉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10월부터 갈라쇼와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리에A 챔피언십에 출전해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입니다.
카나예바, 드미트리예바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왔던 이 대회에 손연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 초청됐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세계 톱 랭커들과 경쟁해서 메달도 이제 한번 목에 걸어 보고 싶고."
대회 후에는 러시아에 머물면서 내년 세계선수권 등을 대비한 새 프로그램 준비에 들어갑니다.
"내년을 대비해서 저만의 동작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상의하고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18살 손연재의 진짜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