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록산느의 탱고로 화려한 복귀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련된 연기는 물론 트리플 러츠 등 고난도의 점프도 전성기 때 그대로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록산느의 탱고가 5년 만에 빙상장에 흘렀습니다.
블랙과 레드의 드레스를 선택한 김연아의 연기는 외모와 의상만큼 성숙해졌습니다.
빠른 박자에 맞춘 움직임은 경쾌했고, 점프는 전성기 못지않았습니다.
장점인 표현력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한 5년의 세월만큼 세련되고 우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피겨 선수
- "그때의 느낌을 되살리기 어려웠습니다. 적응기간이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표현력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2007년 여자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70점 고지를 넘게 해준 영광의 프로그램으로 아이스 쇼를 마친 김연아는 복귀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시즌이 시작 전 마지막 아이스쇼였는데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경기감각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내일까지 아이스 쇼를 선보일 김연아는 본격적인 체력훈련을 통해 11월 복귀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