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가 꼴찌 한화를 제물 삼아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을 달리며 두 달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두산은 9회 말 시원한 끝내기 홈런으로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SK의 상승세는 무서웠습니다.
2회 초 한화 이대수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습니다.
2회 말 두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5회 말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한 점차로 쫓긴 8회에는 박정권의 적시타로 2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 인터뷰 : 박정권 / SK 와이번스
- "상대가 류현진 선수고 어려운 투수였는데 저희가 연승 가는데 오늘이 고비이지 않았나 싶었는데, 오늘 좋게 끝나서 앞으로 연승이 오래갈 거 같습니다."
한화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아쉬웠습니다.
잇따른 찬스를 견제사와 더블아웃 등으로 날려버린 데 이어, 수비에서도 실책을 쏟아내며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투를 펼쳤지만, 5점이나 내주고 말았습니다.
두산과 넥센의 경기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8회까지 양팀이 2대2로 팽팽히
최근 7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기아도 LG와 연장 혈투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연장 10회 말 김원섭이 극적인 끝나기 안타를 터트리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