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행을 전하면서 이적료가 600만 파운드라고 보도했습니다.
600만 파운드면 우리 돈으로 107억 원인데요.
기성용의 이적료에 담긴 의미를 전광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스코틀랜드 언론은 "스완지시티가 이적료 외에 선수 한 명을 주거나 적정 시점에 추가 이적료를 내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열 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될 기성용의 이적료가 최소 107억 원이란 얘기입니다.
박지성이 지난 2005년 이적료 400만 파운드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후 이적료로 100억 이상을 기록한 우리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기성용은 담담한 표정 속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셀틱 미드필더
- "개막전에도 QPR에 대승을 거뒀고 상당히 조직적인 팀이고 작년에도 처음 승격해서 좋은 모습 보였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요."
1912년 영국 웨일스 스완지를 연고로 창단한 스완지시티는 2010~2011시즌 2부리그 격인 챔피언십에서 올라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차범근-박지성으로 이어진 유럽파 태극전사의 성공신화.
세 번째 주인공인 23세 기성용은 스완지시티를 발판 삼아 더 큰 신화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