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정대현과 이승호를 무너뜨리며 연장혈투에서 승리했습니다.
4위 SK는 3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가 3-3으로 맞선 7회 강민호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습니다.
승리를 확신한 롯데는 8회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SK 타자들은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정대현의 구질과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최정은 10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호준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박정권은 내야안타로 최정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정근우는 기습적인 번트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9회 점수를 올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으로 들어갔고, 승부는 연장 10회에 갈렸습니다.
박정권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이승호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롯데 타자들을 잠재우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17개의 안타를 집중하며 KIA를 10-3으로 크게 물리쳤습니다.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넥센은 벤헤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꺾었습니다.
벤헤켄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삼진 6개를 잡았습니다.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한화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