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런던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 시각 현재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정 올림픽 무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올림픽 선수단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청와대 방문에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개그맨들의 환영 행사에 이내 웃음이 터집니다.
오진혁 선수: 고래?
독도 세리머니 문제로 메달 박탈 위기에 놓인 박종우 선수도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우 / 축구대표팀 선수
- "인생 살면서 한 번 올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돼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
양궁 2관왕 기보배 선수도 즐겁긴 마찬가지.
▶ 인터뷰 : 기보배 /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
-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러웠는데요 지금은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방송도 다니고 행사도 많이 다니다 보면 또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고 하니까요 이제 실감이 나는 거 같아요. "
경기 모습을 TV로 직접 보며 응원했던 이 대통령은 선수들을 직접 보며 따뜻이 환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많은 선수들의 그 당당한 모습. 이분들이 아직도 국민들에게 코를 찡긋하게 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정말 그런 모습은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선수들이 오심 상처 속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과 품격있는 매너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 대통령은 우리 선수단 245명 모두가 스포츠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해 냈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도 낳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