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 23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유로2012 우승국 스페인은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해외 스포츠 화제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애틀이 1-0으로 앞선 9회 초 투아웃 볼 카운트 투스트라이크 투볼.
에르난데스의 117번째 바깥쪽 꽉 찬 변화구에 탬파베이 션 로드리게스가 꼼짝없이 당하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바뀝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 퍼펙트게임.
에르난데스는 9이닝 동안 안타나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습니다.
▶ 인터뷰 : 에르난데스 / 시애틀 투수
- "항상, 매 경기 퍼펙트게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오늘 마침내 그 특별한 일이 일어났고, 놀랍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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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유로2012 우승 멤버인 이니에스타, 사비 알론소, 토레스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격을 펼쳐보지만, 상대 골키퍼 빌 고데타의 선방에 막힙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카솔라와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슛이 연거푸 골망을 가릅니다.
푸에르토리코는 후반 골키퍼의 롱킥을 넘겨받은 신트론이 유일한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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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감독이 데뷔전을 치
벤제마의 헤딩슛과 발부에나의 오른발슛이 모두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벤제마의 발리슛은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상대 역습에 혼쭐나며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