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된 축구대표팀이 오늘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던 선수들에게는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잡을 좋은 기회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은 유럽리그 개막이 임박한 점과 올림픽 직후라는 것 때문에 K리그 선수로만 오늘 경기에 나섭니다.
해외파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치르는 평가전이라 실익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최 감독은 '의미 있는 경기'라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평가전을 통해서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개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면 앞으로 대표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강희 감독은 폭넓은 선수 점검을 위해 오늘 경기에서 이동국 등 기존에 중용했던 선수 외에 여러 선수를 기용할 생각입니다.
최종예선 A조에서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대표팀은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 오는 10월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적지에서 벌이는 두 경기는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승부처입니다.
▶ 인터뷰 : 곽태휘 / 축구대표팀 주장
- "우즈벡 원정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에서 승리를, 3점을 확보한다면 최종예선 통과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고지가 되지 않을까…."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최강희 감독은 잠비아전을 지켜보고 다음 달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대표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춥니다. 최심을 잡으려는 선수들은 오늘 경기에서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