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폐막식은 슈퍼콘서트를 방불케 했습니다.
스파이스 걸스의 깜짝 등장과 프레디 머큐리와 존 레논의 부활까지, 팝의 본고장인 영국 대중문화의 정수를 보여줬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의 명물 빅벤의 종소리에 맞춰 장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폐막식.
이내 화려한 팝 음악이 울려 퍼지며 경기장은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변모합니다.
'영국 음악의 향연'을 테마로, 세계적인 팝스타 조지 마이클과 비디아이 등이 열창하자 관중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집니다.
한때 전 세계를 홀렸던 5년 전 해체한 스파이스 걸스의 깜짝 등장도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을 상징화한 무대 위에 펼쳐진 영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노래한 슈퍼콘서트.
타계한 전설적인 스타들도 영상으로 부활해 함께 했습니다.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그는 제시 제이의 목소리로 환생해 '위 윌 록 유'로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영국이 낳은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고 존 레논은 불후의 명곡인 '이매진'을 부르며 반전과 평화를 노래했습니다.
지상 최대의 콘서트란 찬사가 쏟아진 런던올림픽 폐막식.
'축구황제' 펠레를 등장시킨 브라질에 다음 대회를 넘겨주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