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홍명보호의 주력 선수들이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영국 언론은 기성용의 이적료가 최근 2주 만에 60억 가까이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지성의 소속팀 QPR은 런던올림픽 직전 기성용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억 원을 셀틱에 제시했습니다.
QPR은 '이적료를 더 달라'고 하는 셀틱과 줄다리기를 했고 런던올림픽은 시작됐습니다.
셀틱의 요구대로 이적료를 올리지 않은 QPR은 땅을 치고 있습니다.
현재 기성용은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입니다.
잉글랜드의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 의사를 보입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 이적료 158억 원을 책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적료가 보름 만에 58억 원이나 올라간 셈입니다.
상황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에서 뛰는 구자철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박주영과 지동원.
병역문제가 해결된 만큼 10년 전 박지성과 이영표처럼 운신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주가가 폭등한 건 유럽파 뿐만은 아닙니다.
카타르에서 활약하는 남태희, K리그에서 뛰는 윤석영도 유럽축구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