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서는 보라색이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게임메이커로 불리며 올림픽의 성공을 책임지는 자원봉사자입니다.
런던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장이 있는 올림픽 공원은 물론 시내에서 어김없이 볼 수 있는 보라색 유니폼.
환한 미소와 친절함으로 길을 안내하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는 일사불란하게 질서를 유지합니다.
런던 올림픽의 자랑 자원봉사자입니다.
최악의 교통과 높은 물가로 올림픽 관광객들의 원성을 사는 런던올림픽이지만 자원봉사자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 인터뷰 : 보이텡 / 체코 관광객
- "런던에 온 지 2일 됐는데 봉사자들에게 물어볼 때마다 웃으며 대답을 해주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루 5시간 이상 일하면서 받는 혜택은 한 끼 식사와 교통비가 전부.
그렇지만, 14개월에 걸친 서류심사와 면접 등 4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올림픽의 또 다른 참가자라는 자긍심은 상당합니다.
▶ 인터뷰 : 세리 제닝 / 런던 빅토리아
- "굉장히 재밌습니다. 다른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좋고 그럴 때 보람을 느낍니다."
길 안내와 통역은 물론 의료와 기술 등 전문분야의 지원도 자원봉사자들의 몫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영국 런던)
- "런던 곳곳을 누비는 8만 명의 자원봉사자 올림픽의 또 다른 영웅입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