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가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4년 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진종오는 하계올림픽에서 개인 종목을 2연패 한 첫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결선 라운드를 5위로 시작한 진종오는 경기 내내 중위권을 맴돌았습니다.
베테랑의 저력은 중반 이후 나왔습니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간 진종오는 생애 최고의 샷으로 메달 색깔을 바꿨습니다.
1.6점 차를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런던올림픽 2관왕과 함께 남자 50m 권총 올림픽 2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최영래는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값진 은메달로 한국 사격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런던)
- "런던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값진 2관왕이 나왔습니다. 진종오가 '10-10' 달성의 방점을 찍으면서 태극호는 더 높은 고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