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환호와 포효, 올림픽에서 느끼는 또 다른 감동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짜릿한 선수들 환희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 기자 】
공중으로 폴짝 뛰어오르는 깜찍한 역도선수.
아이 같은 미소가 가득합니다.
합계 327kg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은국은 방방 뛰는 것도 모자라, 귀여운 거수경례까지 선보입니다.
북한 선수이지만 경직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승리의 기쁨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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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성을 내지르며 세찬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르 클로스.
1분 52초 96기록으로 펠프스를 제치고 남자 200m 접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제쳤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지 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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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같은 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눕니다.
은퇴무대가 될 이번 올림픽이지만 400m 개인 혼영에서 메달권에도 들지 못하는 굴욕을 당한 펠프스.
결국,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48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